안녕하세요. 건강알림마당 입니다.
오늘은 조용히 자연 속에서 자라지만, 알고 보면 건강에 좋은 효능을 가득 품고 있는 열매, 보리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혹시 ‘보리수’ 하면 불교에서 나오는 나무를 떠올리셨나요?
사실 우리가 식용으로 먹는 보리수는 조금 다르답니다.
생소하지만 꼭 한번쯤 알아두면 좋을 보리수의 효능과 활용법, 지금부터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보리수란 어떤 식물일까요?
보리수는 보통 6월에서 7월 사이에 열매가 맺히며, 작고 붉은 열매가 포도송이처럼 달려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나무예요.
정확한 명칭은 보리수나무 또는 보리수열매, 학명은 Elaeagnus umbellata로, 흔히 앵두나무와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보리수는 앵두보다 조금 더 작고, 열매에 점박이 무늬가 있으며 살짝 떫은맛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자생지는 주로 동아시아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중부 이남 지역의 야산이나 정원수로도 심어져 자라고 있어요. 과거에는 시골 마당 한켠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정겨운 나무죠.
💪 보리수의 주요 효능 – 왜 건강에 좋을까?
보리수는 작지만 그 속에 담긴 영양이 매우 풍부해요. 전통적으로도 민간요법에서 많이 쓰여왔고, 최근에는 기능성 식품 재료로도 주목받고 있답니다.
1. 풍부한 항산화 성분으로 노화 방지
보리수 열매에는 비타민 C,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다량 들어 있어요.
이 성분들은 우리 몸의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노화 예방, 피부 미용, 세포 재생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자외선 노출이 많은 여름철에는 특히 유용하죠.
2. 면역력 강화 및 피로 회복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감기 예방과 피로 해소에 큰 도움을 줍니다.
요즘처럼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나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딱이에요.
3. 기관지 보호 및 기침 완화
보리수는 예로부터 기침이나 가래, 인후통 등에 민간 치료제로 활용되어 왔어요. 진정 작용이 있어서 목이 칼칼하거나 기관지가 약한 분들께도 좋습니다. 특히 건조한 계절에 보리수차로 마시면 효과를 체감할 수 있어요.
4. 소화 촉진 및 장 건강 개선
보리수는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주고, 소화불량이나 변비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요. 식후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장 건강이 걱정된다면 한 번쯤 드셔보시는 것도 좋겠죠?
5. 간 건강 보호
최근 몇몇 연구에서는 보리수의 추출물이 간 기능 회복 및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어요. 술자리나 야근이 잦은 분들이라면 참고해볼 만한 효능입니다.
🍽 보리수,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요?
보리수는 생과로도 먹을 수 있지만, 약간의 떫은맛 때문에 가공해서 먹는 경우가 더 많아요. 아래는 보리수를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 4가지입니다.
1. 보리수청 만들기 (홈메이드 효소) 🍯
재료
- 보리수 열매
- 설탕 (1:1 비율)
- 유리병 (깨끗이 소독한 것)
만드는 법
- 보리수를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주세요.
- 유리병에 보리수와 설탕을 번갈아 켜켜이 담습니다.
- 서늘한 곳에서 약 2~3주 숙성시키면 시럽처럼 농축된 보리수청 완성!
활용법
- 물이나 탄산수에 타서 건강 음료로
- 요거트나 아이스크림 위에 소스로
💡 꿀이나 매실처럼 숙성시켜두면 오래 보관 가능해요!
2. 보리수잼 만들기 🍓
보리수의 자연스러운 신맛과 단맛이 어우러져 잼으로 만들면 정말 맛있어요.
- 씨를 제거한 후 열매와 설탕을 2:1 비율로 냄비에 넣고 중불에서 천천히 졸여주세요.
- 과육이 부드럽게 풀어지면 병에 담아 보관하면 끝!
- 토스트나 스콘, 크래커와 정말 잘 어울린답니다.
3. 보리수차 (건조 보리수 열매)
생과를 말려두었다가 차로 우려 마실 수 있어요.
특히 목이 칼칼하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따뜻하게 마시면 진정 효과가 있습니다.
하루 한두 잔 정도, 은은하게 마시기 좋아요.
4. 보리수주 만들기 🍷
보리수 열매를 술에 담가서 과실주로 만들어도 좋아요.
과실주 베이스는 보통 담금주용 소주나 청주가 사용되며, 3개월 이상 숙성하면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보리수주가 완성돼요. 여름 저녁, 시원하게 한 잔 하면 피로가 싹~!
✅ 주의사항도 알아두세요!
- 보리수를 과하게 먹으면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요.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은 피해주세요.
- 혈당 수치가 높거나 당뇨가 있는 분은 보리수청이나 잼처럼 설탕이 많이 들어간 가공 제품 섭취는 조절이 필요해요.
- 알레르기 체질이신 분은 처음 드실 때 소량으로 반응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아요.
작지만 알찬 열매, 보리수
보리수는 그리 화려하지 않지만, 조용히 자연 속에서 자라며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소중한 열매예요. 요즘은 자연 친화적인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리수 같은 전통 열매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시대인 것 같아요.
직접 보리수를 키우고 수확해도 좋고, 마트나 온라인에서 가공된 제품을 구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올 여름엔 보리수청 하나 만들어서, 내 몸에 좋은 작은 변화 하나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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